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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란?

  • 정신질환은

    개인의 행동, 인격, 주관적 생활, 대인관계, 사회적 적응 등의 변화로 현실평가에 문제가 초래되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입니다.

  • 정신질환의 원인은

    내적인 소인과 외적인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합니다.
    유전적 소질, 체질, 나이, 성별, 인종, 중추신경계(특히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심리적 갈등, 가족 및 사회환경적 요인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정신질환은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약물치료, 면담치료, 가족치료, 예술치료 등 적극적인 전문치료와 직업복귀,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적응치료 등 환자, 가족, 치료진이 삼위일체가 되어 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정신장애에 대한 10가지 편견 바꾸기

  • 1. 위험하지도 사고를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

    정신질환자는 '무섭다, 겁난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범죄율이 일반인보다 더 낮습니다.
    그럼에도 매스컴은 종종 그들은 위험하다고 믿게 만듭니다. 이러한 왜곡된 정보를 자주 접하면 그것이 사실인 듯 착각하게 됩니다.
    정신질환자가 약 복용을 제대로 하면 위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위험하다고 피하면 마음의 상처를 받아 더 심해집니다.
    오히려 따뜻한 대화를 나누면 회복이 더 잘됩니다.

  • 2. 꼭 격리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질환'하면 격리수용하는 것을 당연시했습니다. 치료할 약도, 충분한 관리 인력도 없던 시절에는 그나마 환자를 안전하고 손쉽게 관리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격리하면 사회적응력이 떨어져 결국 사회복귀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약물복용을 하면서 치료, 재활, 시키려는 것입니다. 물론 증상이 심하면 가정에 있기보다 잠시 입원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입원은 안됩니다. 일단 심한 증상이 가라앉으면 통원치료를 하며 사회생활을 병행하여 사회적응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병원, 보건소 내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사회복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3. 관리할 수 있는 병입니다.

    과거에는 정신질환에 걸리면 잘 낫지 않습니다. 입원과 퇴원을 수 없이 반복하고 다른방법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신질환은 불치병이고 낫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정신질환은 뇌의 뇌신경 세포사이의 신경전달물질이 지나치게 많이 또는 적게 분비되어 생각과 감정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부작용이 적으면서 약효가 뛰어난 약물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안정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서서히 좋아지다 보니 이를 참지 못하고 약물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방법들을 찾다가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병의 만성화를 초래합니다.

  • 4. 유전되지 않고도 생깁니다.

    유전이란 병의 유전인자를 대대로 이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유전이라면 정신질환자는 아무래도 결혼이나 출산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쯤은 정신 질환이 거의 없어져야 하는데 동서고금을 통해 유병률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면 유전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 그 자손이 이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질 뿐입니다. 이런 유전경향성은 당뇨병,심장질환,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질환도 꼭 유전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같은 가정 환경 하에서 생활하다 보면 서로 영향을 받아 생길 수 있습니다.

  • 5. 나도 걸릴 수 있습니다.

    흔히 정신질환은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열 명 중 세명은 평생에 한번쯤 정신질환에 걸리고 연간 정신병 유병률이 7~ 10% 나 됩니다. 그렇다면 결코 드문 병이 아닙니다. 정신질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위장병처럼 비교적 흔한 병입니다. 위장이나 간에 탈이 나서 받듯이 뇌가 탈이 나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므로 흉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을 질적으로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환자와 그 가족은 병으로 인한 고통 외에도 이웃의 무관심과 냉대, 따가운 시선 때문에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 6. 항상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정신질환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환자라도 언제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부적절한 행동은 불안할 때나 병이 심해졌을 때 잠깐 나타납니다. 물론 치료가 시작되어 안정되면 부적절한 행동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인들도 당황하거나 긴장하게 되면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자의 행동을 이상하게만 보지 말고 환자가 실수를 헤도 비웃지 않아야 합니다.

  • 7. 대인관계가 필요합니다.

    정신질환을 격는 사람은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사람도 정신질환에 걸립니다. 또한, 환자들이 혼자 지내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나 이것은 병으로 인한 열등감, 불안감 때문이며 실제는 만날 친구가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흔히 오해하기를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속에 살고 있게 때문에 다른 사람과 어울려 지내기가 어렵고 혼자 지내기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는 남과의 대화가 세상을 접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멀리하기 때문에 그들이 혼자 있는 것이지 그들이 혼자 있기를 원해서는 아닙니다. 그들에게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 8. 직장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사람에 대해 우선 불안과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정신장애 경험자도 보통사람과 같이 하는 모든 종류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직장생활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마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신의 병력을 감추기 때문입니다. 물론 급성상태가 진행 중일 때는 기능 자체는 그대로이나 주의 집중력과 의욕저하 등으로 기능이 잘 발휘되지 않는 경우는 있습니다. 실제는 병 때문에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일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 9. 운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사람이 운전을 하게 되면 갑자기 무슨 사고라도 저지를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이것은 편견입니다.운전이나 운동기능은 정신질환과 직접 상관이 없으며 정신질환 모두가 운동기능에 장애를 가져오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우울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모두 제한해야 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10. 열등한 사람이 아닙니다.

    정신질환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어린아이처럼 퇴행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으로 지능이나 능력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도 있고 음악에 대단한 재능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이 모든 측면에서 환자인 것은 아닙니다.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몇 영역에서만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사람은 고통을 겪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정신질환을 겪으면서 오히려 보통사람들이 갖지 못하는 생의 의미와 넓은 세계를 발견하고 있습니다.